신차 vs 중고차 사회초년생이라 14만키로 좀 넘은 lf소나타로 알아보고 구입직전까지 갔었는데주변에선 오래 탈거면
사회초년생이라 14만키로 좀 넘은 lf소나타로 알아보고 구입직전까지 갔었는데주변에선 오래 탈거면 그냥 아예 신차로 사는게 더 좋을거라고 하는분들도 많더라구요.차에 문제만 없다면 최대한 오래 타고 싶긴 합니다.그러면 선수금 좀 넣고 할부를 하더라도 그냥 신차로 구매해서 오래 타는게 좋을까요?
선생님, 솔직히 중고 LF 소나타가 14만km 정도라면 이미 엔진·미션 상태나 하체 부품 교체 시기가 어느 정도 왔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차 내부가 튼튼하게 잘 관리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숨은 문제나 예상치 못한 수리비가 터질 수도 있으니 말이죠.
그런데 주변에서 “오래 탈 거라면 신차가 낫지 않아?”라고 하는 이유가 결코 허투루 들릴 이야기는 아닙니다. 운행 거리가 쌓이면 필연적으로 소모품 교환주기가 짧아지고, 잔고장이 날 확률도 높아집니다. 게다가 지금 갓 출발선에 서신 사회초년생이라면, 차로 인해 골머리를 썩는 일은 되도록 피하고 싶을 테니까요.
물론 신차를 뽑으면 선수금 마련과 할부 이자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신차를 사서 7~10년 이상 ‘묵직하게’ 탄다고 가정하면, 중고차 구매 후 후속수리비나 유지비로 크게 지출되는 금액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적게 들 수도 있습니다(그 사이에 새로 바뀔 세금 제도나 시장가치 변동은 변수가 되겠지만요).
전통적으로 차를 구매할 때는 “처음에 싸게 사서 적당히 굴리고 빨리 바꾸느냐” 아니면 “단단한 신차를 사서 오랜 기간 타느냐”를 두고 많이들 고민합니다. 선생님께서 지금 ‘오래’ 탈 생각이 확고하신데, 만약 중고차가 예상보다 빨리 문제를 일으켜 비싼 수리를 거쳐야 한다면 조금 억울해질 수도 있겠죠.
그러니 결론적으로는,
1. 중고차 정밀점검 먼저
이미 점검 기록이나 정비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고, 차량 상태가 꽤 양호한 편이라면 잔고장 없이 몇 년은 무난히 굴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점검을 통해 예상 교체 부품이나 잠재적 문제에 대한 비용을 어느 정도 추산해두시길 권장합니다.
2. 신차 장기 보유 시 고려
초기 비용이 부담스럽긴 해도, 새 차를 꽤 오래 탄다면 수리비·고장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어 심리적으로도 편합니다.
신차 할부 이자율을 꼼꼼히 계산하고, 구매 후 몇 년간의 추가 지출(보험료, 세금, 소모품)도 고려해보십시오.
3. 오래 탈 각오와 재정 상태
지금 당장 가용할 수 있는 예산과 앞으로의 수입 전망이 어떠한지가 가장 핵심입니다.
앞으로 몇 년 후 다른 큰 지출 계획이 있다면(예: 집 계약금 등), 할부 부담이 큰 신차가 정말 현명한 선택인지 깊이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생님께서 “오래 두고 탈 차”를 원하신다면 신차가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합니다. 중고차 수리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추가 비용과 스트레스는 금전적·심리적 부담으로 다가오거든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재정 상황과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실제 차량 상태에 달려있으므로, 신중하게 비교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시간이 지난 뒤 “아, 괜히 중고 샀어” 혹은 “괜히 신차에 돈 썼어”라고 후회하는 일 없이, 선생님께 딱 맞는 결정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언제든 다시 궁금한 점 생기시면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